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협상이 토요일 마감일 전에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월에 틱톡이 중국인이 아닌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미국의 국가 안보 금지 조치에 직면할 수 있다며 4월 5일을 마감 시한으로 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잠재적 구매자가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 있다. 나는 틱톡이 계속 살아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금요일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이 틱톡의 미국 사업부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수스케한나 인터내셔널 그룹과 제너럴 애틀랜틱이 이끄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비중국계 주주들과 함께 틱톡의 미국 사업 입찰을 위해 새로운 자본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그룹은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미 행정부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종속되어 있으며, 중국은 이 앱을 이용해 미국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하고 미국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소셜 미디어 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4월 시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관세를 조금 깎아주거나 합의를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승인을 포함해 협상을 타결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을 인정했다.
JD 밴스 부사장은 4월 5일까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는 합의의 일반적인 조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