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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환율’위에 ‘나는 당국’…18원 반락

환율 급등세에 당국이 브레이크를 걸며 1550원대로 반락했다.

외환당국은 오전부터 꾸준히 미세 매도개입에 나섰고 결국 수출업체와 역외세력은 매물을 쏟아냈다.

전일에 이어 급승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방향을 틀며 18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3일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7.9원 하락한 155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원 환율도 하루만에 16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미국 다우 지수가 7000선이 무너지면서 달러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도 1580원대로 마감하며 장초반 상승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장초반부터 개입성 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역외세력과 수출업체가 달러를 내놓자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입하며 장중 한때 154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엔·달러환율은 오후 3시 현재 0.08엔 오른 97.51엔에, 원·엔환율은 1502.0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