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미증시 급락과 외국인 매도에 급락하며 1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6.76P 상승한 1,025.57P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미국 다우 기준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럽증시도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는 1,000P선이 무너지는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그러나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와 기타법인의 매수세 그리고 환율 하락 반전영향 등으로 상승반전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953억원, 780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 했지만, 기관은 2358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장을 지탱했다.
프로그램도 978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며 장을 떠받쳤다.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통신, 종이목재, 의약품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두산, 한화석화,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LG디스플레이, 현대차, 삼성전기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수반등 및 실적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NHN은 신규게임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2월 판매호조 및 환율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환율 수혜 및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화석화는 자회사 증자 참여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효성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