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 아우디 A3 |
아우디,BMW,메르세데스-벤츠, 등 외국 유명 수입차 브랜드들이 연이어 국내 소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작년 10월 아우디는 3950만~4290만원대의 프리미엄 해치백 `뉴아우디 A3`을 선보였다. 뉴아우디 A3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해치백 차량으로 폭스바겐 골프 GTI와 차체, 엔진, 미션 등을 공유하는 형태의 모델이다. 1996년 이후 현재까지 190만 여대가 생산된 모델로 아우디 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련된 외관과 실용적인 내부 공간을 갖추면서도 스포티한 운전감을 제공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차량이다. 옵션에 따라 일반형과 다이내믹 모델 두 가지로 판매된다.
BMW, 120d 쿠페 |
BMW도 9일 전세계 유일의 후륜 구동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BMW 120d 쿠페 모델을 선보였다. BMW 1시리즈 라인업 중에 하나인 이 모델은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쿠페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으로 2003년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약 7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 소개되는 BMW 120d 쿠페 모델은 크게 기본형과 편의장치가 추가된 하이(High) 패키지, 최고의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스포츠(Sports) 패키지 등 세가지 선택 옵션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본형 3980만원, 하이 패키지 4170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0만원이다.
벤츠, 마이비(My B) |
벤츠는 엔트리급인 B세그먼트(소형) '마이비(My B)'를 판매중에 있다. 마이비는 해치백과 미니밴의 실용성을 한데 모은 컨셉트 모델로 데뷔 첫 해 유럽시장에서 12만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770대가 팔렸으며 가격은 3590만원이다.
이들 럭셔리 브랜드는 지금까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수익성이 좋은 고가의 대형세단이나 스포츠형 다목적차량(SUV) 판매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지자 소형차 시장으로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골프'가 큰 성공을 거두자 국내 시장에도 해외 소형차가 통한다는 인식이 해외 브랜드들 사이에 퍼지면서 소형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소형차 시장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국산차(현대,기아)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시장판도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해외 소형차들끼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