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함께 AI 가전 기반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아파트멘터리와 ‘공간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LG전자의 AI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전과 인테리어를 결합해 새로운 공간솔루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먼저 양사는 LG전자가 출시 예정인 AI 홈 허브 시스템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 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등 원스톱 AI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AI 홈은 생성형 AI가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고, 사용자 대신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원스톱 솔루션이 출시되면, 사용자는 AI 홈 구매 단계에서부터 집의 공간 구조와 선호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인테리어 설계를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인테리어 공사 설계 시에도 보통 마지막에 선택하던 가전 배치 부분을 초기 설계로 앞당겨 AI 가전과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원스톱 솔루션인 가전의 역할을 가정 공간 전체로 확장함으로써 가전 중심의 인테리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파트멘터리 윤소연 공동대표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업계 서비스 표준화를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글로벌 진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은 “AI 홈과 인테리어를 결합한 공간솔루션으로 고객 경험을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전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사 해방'과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