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비전은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 최대의 보안 전시회 ‘ISC WEST’에 참가해 첨단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이라는 뜻의 ‘이노베이션 비욘드 익스펙테이션’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한화비전은 주력 제품으로 차세대 영상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라인업으로는 자체 개발 AI 칩셋 ‘와이즈넷9’를 탑재한 카메라와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 ‘온클라우드’,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카메라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처음 공개한 칩셋 ‘와이즈넷9’는 영상 화질 개선을 위해 AI에 들어가는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앱 전용 NPU 분리 칩을 모두 사용하는 ‘듀얼 NPU’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비전의 ISC WEST 부스 [한화비전 제공] 한화비전의 ISC WEST 부스 [한화비전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473/isc-west.jpg?w=600)
이는 자체 칩 작동과 AI 앱 사용 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와이즈넷9가 탑재된 한화비전의 카메라는 저조도나 역광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며, 향상된 AI 영상 분석 기능을 구현한다.
이어 ‘온클라우드’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전용 서버나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 상에서 영상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 외에도 보안 장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헬스프로’, 영상 분석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사이트 마인드’ 등이 소개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멀티 센서 카메라에 엔비디아의 ‘젯슨’ 플랫폼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품이 ‘엔비디아 생태계’에 진입하면서 앞으로는 더 다양한 AI 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