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회를 맞는 「2009 춘계 서울패션위크」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서울패션페어(Seoul Fashion Fair)’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 받은 국내외 72개 패션브랜드가 초청된 이번 ‘서울패션페어’에서는 의류, 가방, 신발, 쥬얼리, 액세서리 등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끌어온 각 항목별 대표 브랜드들과 함께 한국 대표 디자이너 39명이 펼치는 ‘서울컬렉션’에 참가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2009 ‘서울패션페어’에서는 지금까지 국내외 바이어와 언론, 행사 참가업체 등 전문인 위주로 참관기회를 제한했던 지난 추계 행사와는 달리 일반인 누구나 개방형으로 구성된 야외전시장을 찾아 세계 속 한국의 패션상품 경쟁력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패션시장의 역사와 유행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문화기획전이 출품 브랜드 제품들과 함께 진행되어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며, 제품 상담을 위한 ▲ VIP라운지 ▲ 비즈니스센터 ▲ 비즈니스라운지 ▲ 인터뷰 룸 등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패션페어를 통해 선보이는 주요 국내 업체로는 뉴욕 컬렉션에서 컬렉션을 진행하면서도 이번 서울패션페어에 참가한 디자이너 앤디앤뎁(ANDY & DEBB)과 김기덕 감독 영화 ‘비몽’ 의상 디자인 참가 경력의 ‘비터 앤 스위트(BITTER & SWEET)’, 지난해 파리 후즈넥스트 참가하며 세계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최지형(CHOIJIHYUNG)’, 에코 트렌드 제품 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그린스토리(GREENSTORY)’ 등이 함께 전시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최기관 서울시에서는 “서울을 글로벌 패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실질적인 소비자인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기반으로 국내 유수의 패션 브랜드가 세계 속으로 진출해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2개 브랜드가 각각 4일간과 3일간 펼쳐지는 1부, 2부로 나뉘어 서울패션페어에 참석하게 되며, 일자 별 전시업체 검색 및 참관 문의는 행사 홈페이지(www.seoulfashionweek.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참관 비용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