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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슬라이드폰 'SGH-E250'이 '4000만대'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SGH-E250'는 지난 4월까지 누적판매 3,8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E250을 2006년 11월에 출시하여 2007년 12월까지 13개월만에 1800만대를 팔아치운 후 16개월만에 2천만대를 더 팔았다. 이러한 속도면 내달까지 4천만대를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내 업체가 내놓은 휴대폰 중 단일 모델로 4천만대 판매고를 넘보는 것은 E250이 최초이다.
지난 2006년에 출시한 슬라이드폰 'E250'은 12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까지 탑재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E250은 화이트칼라에 어울리는 디자인에 카메라·MP3플레이어·캠코더·외장메모리·라디오 등의 기능을 갖춰 가격·기능·디자인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E250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네덜란드 3위, 프랑스 7위, 러시아 10위 등 유럽 각국에서 히트제품에 올라있다.
해외 휴대폰 업계에선 모토롤라의 '레이저', 노키아'1100' 등이 1억대 이상 팔려 글로벌 초히트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도 이제 초히트를 기록할 제품을 내놓아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E250'이 히트를 치면서 삼성전자의 국제적 휴대폰 점유율이 지난 2006년 4·4분기 11%에서 올해 1·4분기에 19%로 올라 경쟁이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한편 삼성전자 휴대폰 중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제품은 E250외에 SGH-T100, 블루블랙폰, 벤츠폰, J700 등 총 5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