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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고현정, ‘극 초반 가장 대형 몹신(mob scene)’ 눈길

MBC 새 대하사극 '선덕여왕' 1회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진지왕 즉위식과 낭천제(화랑의 축제)가 최근 밤낮 촬영을 통해 완성됐다.

50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이번 촬영은 두 대의 대형 크레인이 낮처럼 불을 훤히 밝히고 무빙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됐다.

유약한 진지왕의 즉위식을 거행하기 위해 6개 부족을 상징하는 팀들의 군무와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고 그 이후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의 알과 접신하는 장면으로 즉위식의 하이라이트를 마쳤다.

특히 해가 떨어진 직후 촬영을 시작해 해가 뜰 때 비로소 끝난 이날 대형 몹신(mob scene)에는 상명대 무용팀이 화려한 군무를 펼쳤고, 액션 배우들의 뛰어난 무술 연기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또 다른 낮 촬영 상황, 낭천제(화랑의 축제)와 화랑의 낭장 결의 장면이 낮에 이어졌다. 이번에는 미실 고현정이 화랑의 우두머리 원화로서 죽음을 불사한 낭장 결의를 한 화랑들을 이끌고 진지왕을 하야시키는 장면이다.

얼굴 눈가에 짙은 화장과 입술에 선홍색 색을 입힌 화랑들은 미실을 따라 화랑 연무장에 입장해 진지왕의 하야를 요구하며 목숨을 건 결의를 하는 장면이다.

사극 전문 촬영 김영철 감독과 '이산', '대장금'의 김근홍 PD가 현장을 진두 지휘하면서 쉽지 않은 대형 신의 촬영을 이어갔다.

미실의 계략과 왕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의 근거를 보여주기 위해 그려야 할 이번 대형 몹신은 시청자들에게 신라 시대의 궁중의 화려함과 신라 왕실의 쟁투, 화랑의 낭장 결의라는 신선한 모습 등을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