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방송인 정형돈이 12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일산 드림센터 1층에서 4살 연하의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의 결혼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형돈은 "내가 보기에 가장 아름다운 두 커플이 있다"며 "바로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형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을 통해 결혼의 꿈을 키워온 정형돈은 "두 분이 결혼을 해서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많이 자극이 됐다"며 "특히 유재석 형이 맏형처럼 많이 조언해 줬다. 하지만 박명수 형은 참 무관심한 편이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교제를 시작해 1년 여 열애 끝에 오는 9월 1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17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MBC TV '무한도전'으로 스타가 됐다. 현재 '무한도전', MBC TV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한유라 작가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MBC 시트콤 '미라클'(2004)과 SBS 시트콤 '압구정 종가집'(2003),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2004)에 출연했으며 대학시절 롯데칠성 '델몬트'와 코카콜라 전속모델로 활약, KTF, TNGT 광고모델로 얼굴을 알려왔다. (사진=민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