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시작된 분양 열기가 김포 ‘우미린’의 모델하우스로 번지면서 청약 분양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침체기에는 대단지가 청약 마감되기 어렵지만 최근 청라지구 등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들도 순위 내 청약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도 유망 대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분양열기가 지방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부터 올 연말까지 1천 이상 대단지는 전국 57개 사업장 총 98,493가구 중 62,9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개 사업장 총 23,777가구 중 4,590가구, 경기 29개 사업장 총 46,758가구 중 35,251가구, 인천 10개 사업장 총 12,829가구 모두가 일반분양 된다.
지방에서도 9개 사업장 총 15,129가구 중 10,31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기반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다양한 주택형이 있는 단지의 경우 수요층이 골고루 분포 돼 있어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서울에서는 9개 사업장 모두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이뤄진다. SH공사가 오는 7월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 전용면적 59~167㎡ 총 5,134가구 중 1,34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또 대림산업 컨소시엄의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오는 9월 공급면적 83~179㎡ 총 1,369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고,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 한 ‘고덕아이파크’도 오는 9월 공급면적 85~215㎡ 총1,142가구 중 11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KCC건설이 오는 7월 김포한강신도시 Aa-08블록에 공급면적 80~81㎡ 총 1,090가구의 ‘KCC스위첸’을 공급 할 예정이고, 오는 11월에는 신동아건설·남광토건·청구건설이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 공급면적 112~201㎡ 총 3,695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푸르지오하늘채’도 총 1,264가구 중 10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10개 단지 모두 경제자유구역에 포함 돼 있다.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D7-1,8블록에 공급면적 114~174㎡ 총 1,014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고 제일건설은 오는 9월 청라지구 A11블록에 공급면적 133~172㎡ 총1,071가구의 ‘풍경채’를 공급 할 예정이다.
또한 한양이 오는 9월 영종하늘도시 A36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 총 1,304가구의 ‘수자인’을 공급 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6월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일산아파트를 재건축 해 공급면적 83~187㎡ 총 1,345가구 중 186가구를 일반분양 하는 ‘전하 푸르지오’를 공급 할 예정이고, 롯데건설은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공급면적 83~204㎡ 총 5,239가구 중 1,581가구를 일반분양 하는 ‘롯데캐슬’을 공급 할 예정이다.
또한 우미건설은 대전 유성구 서남부신도시 15블록에 공급면적 112~115㎡ 총 1,058가구의 ‘우미린’을 분양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