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선덕여왕'에 여성그룹 애프터 스쿨의 유이(김유진)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보다 관심 있게 드라마를 지켜본 시청자들이 극 중 등장한 '사다함의 매화'에 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13회는 누명을 벗은 덕만이 드디어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실체를 알게 되고 김유신(엄태웅 분)과 함께 의기 투합을 시작했다.
또 미실(고현정 분)은 향후 대망을 위해 더욱 자신의 영향력을 강하게 만들 '사다함의 매화'라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 분주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실은 정적을 죽이기 보다 내사람으로 만들어 쓴다는 용인술의 뛰어난 지략을 보여주면서 더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미실의 첫사랑인 화랑 사다함의 추억이 등장, 배우 박재정이 사다함으로 카메오로 출연했다.
천명공주와 덕만은 사다함의 매화의 실체가 무엇인지 미실이 그토록 얻고자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분주히 탐색전을 펼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중국 수나라 등에서 사신과 상단이 오는 것을 계기로 사다함의 매화 실체는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고, 흡사 대장금을 연상시키듯 인도 음식인 가리반(카레)에 대한 소개도 시청자들에게 흥미롭다는 평을 이끌었다.
드라마의 엔딩 부분에서는 그동안 중국 사막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칠숙의 존재가 새롭게 확인되면서 칠숙, 소화의 재등장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7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선덕여왕'이 전국시청률 29.9%, 수도권 31.6%로 월화극의 '독주'를 하며 왕좌자리를 지켰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