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4명이 신종인플루엔자A(H1N1·이하 신종플루)에 감염돼 촬영이 전면 중단된 SBS 새 수목 극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의 촬영이 이르면 오는 8일 촬영을 재개할 전망이다.
당초 7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취소한 '태양을 삼켜라' 관계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스태프들이 신종플루 의심이 예상된다는 권유에 따라 촬영일정에 차질을 감내하더라도 국가적인 국민보건건강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기로 하고 7일로 예정된 제작발표회 등을 생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관계자는 "'태양의 삼켜라'는 방송일수를 맞추기 위해 당초 계획한 24부에서 스페셜 방송과 1회 연장 방송까지 해 총 26부작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방송은 오는 8일 '스페셜'을 방송하고 오는 9일 첫 회를 방송하는 식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8일 9시 55분에 방송될 '태양을 삼켜라' 스페셜방송에는 주연배우 지성, 성유리, 유호성 등의 인터뷰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로케 메이킹 필름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