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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심은진-이완, ‘키스만 3시간째?!’

배우 이완(김형수·25)과 심은진(28)이 뜨거운 키스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제작 뉴포트 픽쳐스)에 카메오로 출연한 심은진이 키스만 3시간하는 열연에다 파워풀한 무대매너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15일 방송될 ‘태양을 삼켜라’ 2회에서는 이완이 활동하는 홍대의 카피밴드 장면이 공개된다. 여기서 태혁역의 이완은 기타를 치고, 그리고 심은진은 리드보컬을 맡아 노래를 부르는 가 하면 이어 둘은 벽에 기대어 뜨거운 키스까지 나눈다.

촬영은 지난달 5일 홍대 모클럽에서 진행됐다. 4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른 심은진은 직접 헤어와 의상, 그리고 하트무늬가 들어간 스타킹을 신고서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변신하고는 “Laying in your bed and on a Saturday night”으로 시작하는 노래 ‘Nowhere Fast’를 파워풀하게 불렀고, 공연장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완 역시 현란한 기타치는 모습을 선보여 무대를 더욱 돋보였다.

특히 심은진은 ‘스타의 연인’ 출연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지다가 제작진의 간곡한 부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제작진이 요청한 영국가수 킴 와일드(Kim Wilde)의 곡 ‘Chequered Love’와 영화 ‘Street of Fire’에서 여주인공 다이안 레인(Diane Lane)이 부른 OST 삽입곡 ‘Nowhere Fast’를 맹연습했다는 후문. 이중‘Nowhere Fast’는 하룻밤을 꼬박 새워가며 수십 번 반복할 정도였다.

촬영 직후 유철용감독은 “정말 노래 잘 들었다. 내가 꼭 원하는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흡족해 했고, 다른 제작진들도 심은진의 열창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진행된 태혁역 이완과의 키스신에서도 심은진은 “‘쿨한 사이’다운 키스를 해보라”는 유감독의 요청에 따라 3시간여 동안 멋진 키스장면을 연출해냈고, 유감독으로 부터 “다음에도 좋은 캐릭터로 같이 드라마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심은진은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중 일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가 최근 촬영이 재개된 사실을 언급하며 “드라마 촬영하면서 유철용감독님과 모든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까웠다. 이제 완쾌하셨으니 다시 힘내셔서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좋은 드라마를 만드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다시 불러주시면 언제든 다시 달려가겠다”는 말로 드라마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심은진은 조만간 선보일 케이블채널의 드라마 ‘1년에 열두 남자’에서 ‘섹스 앤더 시티’의 사만다 격인 연애고수 탄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