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방송인 안혜경과 홍콩에 놀러간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는 20일 밤 11시 15에 방송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걸프렌즈 31' 방송에 친구 안혜경과 출연해 "안혜경과 홍콩에 놀러갔다가 '우리 외국까지 왔으니 제대로 놀아보자'고 생각해 섹시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하고 클럽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껏 섹시하게 춤을 추려는데 안혜경이 하하한테 춤을 배워서 그런지 '요!~체키라웃' 식의 어색한 힙합 춤을 춰서 민망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안혜경을 보다 못한 이효리는 "계속 하하 춤을 추길래 술이나 마시자 싶어 바에 앉았는데, 그날 유독 우리가 예쁘게 하고 가서 그런지 많은 남성들이 시선을 보내왔다"며 "그런데 어떤 남자 두 분이 유독 우리 옆자리에 앉아 한 시간 내내 빤히 쳐다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불편했지만 영어도 힘들고 해서 그냥 외면하고 있었는데, 홍콩여행을 위해 3개월 동안 회화 연수를 받은 안혜경이 자신감 있게 한마디를 던졌는데 상상도 할 수 없는 콩글리시를 내뱉었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배꼽을 잡았다.
한편, '놀러와'의 '걸프렌즈 31' 특집에는 이효리, 안혜경을 비롯해 박시연, 메이비가 출연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랫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