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워너비의 김용준이 실제 연인 황정음과 신혼살림을 꾸린 이후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했다.
김용준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황정음에게 배달된 신혼살림를 보고 이를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깔끔한 성격의 새신랑 김용준은 다시한번 황정음을 재촉했지만 모처럼만에 김용준과 여름 휴가를 다녀온 황정음은 지친 마음에 쉬엄쉬엄 정리하자고 말해 결국 일이 커지면서 부부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
이어 화가 단단히 나 방안에 있는 황정음에게 김용준은 라면을 끓여 화해를 청했고 이에 황정음은 못 이기는 척 이를 받아들이며 부부싸움이 일단락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초 잠시 결별했던 두 사람이 헤어진 뒤 주고받았던 김용준의 이별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준은 결별 당시 황정음에게 "나와 헤어지고 친구들한테 다른 남자 소개받더라도 제대로 된 남자 소개받아. 너가 상처받으면 내가 가만있지 않을거야. 정말 나한테 이런 사랑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널 너무 사랑해서 내 안에 가둬두고 싶었고 그러다가 집착하게 된 것 같아. 근데 그게 널 숨막히게 한 것 같아. 사랑한다 나의 대장님..."이라고 글을 써내려가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황정음은 김용준에게 쓴 서약서에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 번씩 데이트하기. 아무리 멋진 사람이 나타나도 한눈팔지 말기" 등의 내용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