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모델 이파니가 최근 연예계에 복귀해 근황을 소개하고 유년시절을 비롯해 결혼과 이혼 등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파니는 오는 21일 밤 9시에 방송될 'tvN ENEWS'에 출연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의 끈은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유년시절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파니는 "하지만 학비를 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선생님은 돈을 안 냈으니까 뒤에 가서 청소나 하라며 구박해 너무 가슴이 아팠다. 영화 보면 선생님이 학비가 없는 제자에게 다독여주는 모습이 있는데 난 굉장히 상처를 받았다", "더군다나 선생님이 구박하는 애들은 왕따가 된다"라며 집단 따돌림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스무 살이 된 이파니는 우연한 기회에 참가하게 된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꿈을 이루게 됐다고.
이어 이파니는 "항상 나는 쓰레기였고 아무것도 아닌 그런 존재였는데 빵 하고 뭔가 터진기분이었다"며 "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고 국내 최초의 플레이보이 모델로 거듭난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파니 앞에 놓인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고. "저한테 분명히 '이 화보는 그냥 섹시 화보이다'며 옷은 다 입고 찍을 거라고 말했는데, 현장 가니까 그게 아니었다. 죽으려고도 해봤다"고백했다.
촬영 내내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낸 이파니는 "제멋대로 살고 있다"라며 "내가 가수 하고 싶어서 가수하고, 연기하고 싶어서 연기했고,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했고, 이혼하고 싶어서 이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런 걸 다 하고 있는데 누가 어떻게 봐주길 어떻게 원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이파니는 격투황제 표도르와의 염문설, 가슴 성형 등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