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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김혜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전혀 다른 느낌 주고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과의 비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오는 8월 1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 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에서 기세고 자기중심적인 안하무인 싱글녀 박기자 역할을 맡았다.

박기자는 외모는 물론 업무처리능력 등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과 자주 비교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24일 오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릴 스크립과의 비교 자체가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같은 공간의 같은 사회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교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박기자만의 인간적인 고뇌와 이면에 감춰진 부분을 제대로 표현해서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특정 직업의 여자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캐릭터가 돼야 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스타일' 촬영 스케줄로 평균 한 두 시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김혜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을까 정신 바짝 차리고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스타일'은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패션잡지 에디터들의 일상을 통해 패션계 사람들의 화려한 삶을 그린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키는 드라마 콘셉트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일'은 김혜수 외에도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