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엄기준이 ‘절절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적셨다.
이는 극 중 채림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꿋꿋이 펼쳐내며 ‘매력 만점 순정남’으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는 엄기준이 지난 26일 '잘했군 잘했어' 방송에서 강주(채림 분)와 그녀의 딸 별(김수정 분)을 위해 십 년간 지켜온 사랑을 포기하며 가슴 찡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것.
이날과 전날 방송된 <잘했군 잘했어> 37, 38회에서는 별이를 둘러싼 강주(채림 분)와 호남(김승수 분)의 양육권 싸움에서 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희생하는 승현(엄기준 분)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사랑하는 강주와 별이를 위해 집에서 독립해 나와 반지하에서 살림을 꾸리고,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휘트니스 클럽도 나와 친구 휘트니스 클럽에서 코치로 일하며 궂은 청소일도 맡게 되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이기에 승현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던 별이가 승현의 엄마인 수희(정애리 분)의 등장으로 더 악화되며 호남과의 양육권 싸움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고 만다.
이에 결국 승현은 별이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강주로부터 별이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강주와 별이를 떠나는 진정한 희생의 사랑을 보여주게 되는 것.
이 가운데 채림을 떠나기 전 채림을 바라보며 흘린 엄기준의 가슴 찡한 눈물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적셨다. “호남씨는 포기 안 할거야. 내가 포기해야 자기랑 별이가 편해져. 내가 잡고 있으면 있을수록 별이가 다치고, 자기가 힘들어.. 사랑했잖아. 우리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잖아”라고 이야기하며 가슴 아픈 눈물을 감동적으로 선보인 것.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편단심으로 채림만을 바라보던 엄기준이 십 년간 지켜온 사랑을 포기하며 흘린 눈물로, 엄기준의 모든 애환이 담긴 빛나는 눈물연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엄기준은 이날 강주를 떠나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애잔한 모습은 물론 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몰래 강주와 별이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모습, 술에 취해 잠이 든 채 강주와 별이를 부르는 안쓰러운 모습 등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내면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며 흘리는 승현의 눈물이 빛났다”, “십 년 동안 지켜온 사랑을,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포기하고 희생할 줄 아는 모습이 진정한 훈남이다”, “엄기준의 절절한 눈물연기에 보는 내내 같이 눈물이 났다”, “애절한 눈물에 담은 섬세한 내면연기 완전 짱”이라며 엄기준의 빛나는 눈물연기과 내면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엄기준의 채림을 향한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이야기로 애잔함을 더한 MBC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는 8월 1, 2일 최종회 두 회만을 남겨두고 극의 결말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