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인기몰이를 톡톡히 한 탤런트 한효주가 후속작으로 언급됐던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추노'는 KBS2 드라마 '한성별곡'의 연출자 곽정환PD가 맡고, 영화 '7급 공무원'의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하리마오 픽쳐스 대표가 대본을 집필해 세간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지난 6월 초께 캐스팅 제의를 받은 한효주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겠다고 합의했으나, 7월 초 이 결정이 재조정돼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추노' 제작사 측에서는 수차례 한효주가 다시 출연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한효주 소속사 측은 이를 정중히 거절, "향후 2~3개월 동안은 한효주가 작품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울의 모처에서 '추노' 출연진들이 전체 리딩을 한 자리 가운데는 기존의 여주인공을 맡은 한효주를 대신할 여배우만 비워 둔 상태로 오지호와 장혁 등 주요 배역을 맡은 남자 배우들이 전원이 참석했다.
한효주는 '추노'에 노비의 딸로 등장, 장혁 오지호 등 두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여인을 연기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