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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공식 입장, 한효주가 ‘추노 여주인공’서 제외된 이유는?

'추노' 제작진이 드라마 여주인공 캐스팅 기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 2TV 사극 '추노'는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를 쫒는 노비 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최근 남자주인공으로 장혁과 오지호를 낙점해 화제가 됐다. 된 가 여주인공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많은 배우의 이름이 거론된 추측성 기사와 오보가 불거지고 있어 '추노' 제작진이 정식으로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추노'의 여주인공인 '혜원'은 원래 노비출신이었으나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다 장혁과 오지호의 추격전에 휘말리며 두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역할이다.

'혜원'은 고전적인 단아함과 뚜렷한 주관을 겸비한 매력적인 인물인데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배역이기에 많은 배우이 출연의사를 밝혀왔고 이 배역의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찬란한 유산' 종영 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한효주도 일찍이 혜원역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밝혀왔던 배우 중 하나로 가장 적극적으로 열의를 보여왔기에 실제로 캐스팅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한효주가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혜원의 캐릭터에는 맞지 않아 대본 수정 이후 혜원 역에 해당하는 사극 연기 난이도가 매우 높아져 한효주가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미 한 달여 전에 한효주를 캐스팅 후보에서 제외한 상태이다.

이후 혜원 역에 적합한 여배우를 물색하고 협의를 했다는 제작진 측은 "빠른 시간 내에 혜원 역에 가장 맞는 배우로 결정지어 곧 밝힐 것"임을 알렸다.

한편, '추노'는 KBS 2TV '한성별곡-정'을 만든 곽정환 PD가 연출을, 영화 '7급 공무원'의 작가 천성일이 힘을 합쳐 색다른 사극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해학이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