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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알짜 가을분양 준비할 때

한 여름 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휴가철은 막바지로 접어들었고 바람은 벌써 가을이다.

부동산 시장도 가을 분양 나들이에 나설 때가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올 가을 수도권에서는 동서남북 골고루 알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청약해 볼 필요가 있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와 고양 삼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성남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가 수도권 대표 분양단지로 모두 입지가 좋고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또한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2010년 2월 11일까지 신규로 취득하는 주택은 향후 5년 간 양도세가 감면 되거나 면제되기 때문에 시세 차익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인근 분양단지들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지구는 9월에도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 상반기에 높은 경쟁률로 수도권 분양 시장을 주도 했고 분양가도 저렴했기 때문에 하반기 역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지난 6월 A33블록에서 최고 76.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도건설이 A37블록에 공급면적 130~154㎡ 총 754가구를 공급하고, 동문건설도 A36블록에 공급면적 141~155㎡ 총 734가구, 제일건설이 A11블록에 공급면적 133~172㎡ 총 1,071가구 등을 분양 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과 접해 있고 올 해 첫 분양인 고양 삼송지구도 관심의 대상이다. 삼송지구는 서울 경계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지여건 및 교통이 좋다. 또한 인근에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 등의 개발로 주거 환경도 개선되고 분양가도 3.3㎡당 1,000~1,200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 돼 저렴한 편이다. 호반건설이 오는 9·10월 A21블록에 공급면적 111㎡ 총 404가구, A22블록에 공급면적 108~113㎡ 총 1,4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10월 A8블록에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 총 610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지구도 올 해 첫 분양으로 7개 블록에서 총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별내지구는 서울과 구리 경계점에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고 불암산과 수락산, 덕송천과 용암천이 있어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된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구를 통과하고, 2011년 경춘선 별내역사 신설, 2016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 될 예정이다. 그리고 별내~상봉동간 BRT구간이 신설(11.4km)되면 경춘·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된다. 쌍용건설이 오는 8월 A12-2블록에 공급면적 128~172㎡ 총 652가구,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9월 A2-2블록에 공급면적 131~169㎡ 총 753가구, KCC건설이 오는 10월 공급면적 131~181㎡ 총 679가구 등을 분양 할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에는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판교신도시는 입주가 시작되면서 최근 중대형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 돼 분양 물량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광교신도시 역시 분양 단지마다 매번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10월 B5-1블록에 공급면적 128~231㎡ 총 98가구, B5-2블록에 공급면적 163~254㎡ 총 100가구, B5-3블록에 공급면적 164~220㎡ 총 102가구 등 연립주택을 분양 할 예정이다. 또한 호반건설이 오는 10월 C1-1블록에 공급면적 165~166㎡ 총 17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오는 9월 A2블록에 공급면적 109~145㎡ 총 555가구, 10월 B5블록에 공급면적 148㎡ 총 328가구 등을 분양 할 예정이다.

올 수도권 분양 시장은 풍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은 알찬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