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은혜가 탤런트 정일우에 대해 드라마 '상큼이'로 공식 인정했다.
이는 윤은혜가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일우는 노력을 안 해도 매력적이다"라고 밝힌 것.
이날 윤은혜는 "정일우와 윤상현과의 삼각관계인데 개인적인 취향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정일우는 정말 풋풋하다"라며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반면 윤상현은 노력을 해서(?) 매력적인 사람이다"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윤상현은 분위기 파악을 잘 못 할 때도 있지만, 촬영장 분위기를 항상 밝고 굉장히 재미있게 해주시는 분이라 이야기만 하셔도 너무 재미있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정일우는 "실제 첫 촬영이 승마 신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감독님과 있었던 일을 회상한 그는 "당시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보시더니 '옷 색상이 백마랑 어울리겠다. 백마 타고 찍으면 더 풋풋해 보이고 예뻐 보 일 듯하다'라고 하시면서 말을 타 보라고 하셨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느끼한 이미지로 비쳐지지 않을까?' 잠시 걱정도 됐지만, 풋풋하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아부해'의 공식 막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 정일우는 "좀 더 말을 잘 탔으면, 더욱 멋지게 나왔을 텐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정일우와 함께 윤은혜, 윤상현, 문채원이 주연으로 나서는 유쾌한 로맨틱코미디 '아가씨를 부탁해'는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사진=민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