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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해운대’ 성공 스토리와 영화 인생 공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종합오락채널 tvN의 인터뷰 쇼 [백지연의 피플 INSIDE]에 출연한다.

윤제균 감독은 23일 밤 12시에 방송될 [백지연의 피플 INSIDE]에서 한국 영화사상 5번째 10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눈앞에 둔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성공 스토리와 ‘새옹지마’ 같았던 자신의 영화인생을 소개한다.

윤제균 감독은 “10년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1000만 관객의 사랑을 받는 영화감독의 대열에 합류하게 돼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해운대>가 내 영화감독 인생의 정점이 아닌 출발이 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지난 2001년 감독 데뷔작인 <두사부일체>에 이어 2002년 <색즉시공>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코미디 감독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으나 2003년 야심차게 선보인 <낭만자객>의 흥행 참패는 그에게 ‘3류 코미디 감독’이라는 오명을 안기고 말았다고.

언론과 관객 모두가 등을 돌린 뒤 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윤 감독에게 <색즉시공>을 함께했던 배우 하지원이 손을 내밀었다. 시련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간 윤제균 감독은 2007년 기존의 윤제균식 코미디는 과감히 버리고 휴머니즘과 감동에 호소한 <1번가의 기적>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재난 블록버스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여전히 ‘코미디 감독’이라는 불신과 편견의 벽은 낮아질 줄 몰랐다.

‘백 마디 말보다 진정성을 담은 한 편의 영화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윤 감독은 작품에만 매진했고, 그의 진정성을 믿어준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이 발 벗고 나서 초호화 캐스팅이 성사됐다.

윤제균 감독은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승낙한 설경구, 김인권의 이야기 등 알려지지 않은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