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연예계 FA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품절녀’인 한가인은이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연예인 부부처럼 연정훈의 소속사에 합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현재 매니지먼트사들이 한가인의 향후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CF 스타로서의 ‘상품성’까지 갖춘 한가인을 연예계 FA 시장의 ‘대어’로 많은 연예 기획사들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실정인 것.
한가인은 최근 한 설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결혼해서 가장 아쉬운 품절녀” 1위로 선정되는 등 결혼 5년차임에도 변치 않는 미모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방송가에서 ‘선덕여왕’ 이요원, ‘내조의 여왕’ 김남주 등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한가인은 그 누구보다도 복귀가 기대되는 배우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가인이 얼마 전까지 몸담았던 소속사 냠냠 엔터테인먼트 송동운 이사는 “절대 연정훈의 소속사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한가인은 남편과 같은 소속사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 남편의 스케줄을 모두 알고 있으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 간섭하게 될 것 같다는 게 이유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는 이어 “집에서 잉꼬부부로 지내는데 밖에서 함께 일하면 행여 부딪힐까 봐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냠냠 엔터테인먼트의 송동운 이사는 “요즘 연예인이 소속사 이동 과정에서 이전 소속사와의 불미스러운 법정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연예계가 불명예로 얼룩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한가인은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고 소속사를 위해 2년간 남아줬다”며 “실리를 우선시하는 요즘 연예계에서 보기 드물게 의리가 강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회사에 변화가 생기면서 의논 끝에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계약이 끝난 지 2년이 넘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함께 일해 준 배우 한가인에게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 그녀가 어떤 길을 가든 축복을 빌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