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일본 오사카 콘서트 중 자신의 히트곡 '보고싶다'를 무반주로 열창해 화제다.
김범수는 지난 20일 데뷔 10주년 기념 일본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본 투어 공연에서 김범수는 10년간의 가수생활을 팬들과 인연을 회고하듯 공연의 막을 '첫사랑', '너의 시작으로'로 열었으며 '약속', '사랑이 저만치 가네', '하루' 등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의 대표곡과 '비가', '나 가거든'과 같이 드라마와 영화로 친숙한 OST 히트곡을 포함해 총 19곡을 열창하며 일본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오사카 콘서트가 종료된 이후 이루어진 깜짝 이벤트에서 김범수는 오사카 팬들의 환호와 열정에 감동해 즉흥적으로 무대에 다시 올라 '보고싶다'를 무반주로 열창해 그동안 그를 기다려 온 약 2500여 명의 일본 팬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 모습은 '김범수 보고싶다 커튼콜 버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25일 국내에 공개되기도 했다.
또한 김범수가 생생한 목소리만으로 부른 '보고싶다'는 듣고 있던 일본 팬들은 물론, 음악관계자들까지 감동케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5일 김범수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한 관계자는 "감동으로 전해진 김범수의 노래에 현장에 있던 수많은 일본 팬들은 김범수가 무대에서 퇴장하는 순간까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며 "일본 관계자들도 한국 가수 김범수의 가창력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범수는 오는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10주년 콘서트 <10년으로의 초대, 10가지 사랑이야기> 시작으로 국내 도시를 돌며 지난 10년의 가수 활동을 총결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