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입주 아파트 중 10채 중 4채는 분양가대비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3분기에 입주한 전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 가구 수는 3만1천7백29가구다. 이중 40%인 1만2천8백36가구가 25일 현재, 분양가보다 1백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에는 4만1천3백41 가구 중에서 9천2백43가구인 22%만이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프리미엄이 형성된 비율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3분기 입주 아파트 중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단지는 없었으며 가장 높은 웃돈을 형성한 지역은 판교신도시로 전용면적 85㎡이상 타입이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60~70%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는 마포구 신수동 경남아너스빌 2차가 60%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72㎡T1타입은 4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분기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단연 판교신도시다. 휴먼시아경남아너스빌(A7-2) 128㎡F1은 분양가 5억8백70만원에 채권상한액을 제외한 프리미엄이 3억9천1백30만원 형성돼 있다. 수익률이 77%나 됐다.
그 외에도 8월 입주한 휴먼시아어울림(A21-1),144㎡A, 휴먼시아경남아너스빌(A7-2) 145㎡A1도 각각 3억5천70만원과 3억2천5백40만원의 웃돈이 형성됨에 따라 분양가 대비 62%, 55%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신수동 경남아너스빌2차 106㎡가 가장 고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이 1억9천3백50만원으로 분양가(3억1백50만원) 대비 수익률 64%다.
강남권 대규모 입주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도 172㎡T1이 44%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그 외 타입들도 20%대 수익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8월에 입주한 수원시 인계동 래미안노블클래스1단지 85㎡가 분양가(2억4천8백만원) 대비 23%의 수익률을 기록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동구 송림동 송림 휴먼시아 83㎡A가 17%의 수익을 내 인천의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분양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던 남동구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A11블록), (A12블록)은 7월말 입주 했지만 분양가대비 프리미엄 2천2백만~5천4백만원 정도로 수익률이 6~11%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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