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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처음엔, 탑 특별출연 정도였다고...?!

빅뱅의 탑(T.O.P)이 '아이리스'에서 특별출연으로 등장할 생각이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탑(본명 최승현.22)은 냉철한 킬러 역을 맡아 아이돌의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탑은 "처음에는 특별출연 정도의 역활이었는데,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점점 분량이 늘었다"라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을 드러냈다.

또 이날 탑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하셨는데, 소감이 어떤지. (동방신기)유노윤호 씨와 동시간대 드라마로 경쟁하게 되셨는데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일단 2년 전에 드라마 <아이 엠 샘>을 통해서 생각한 적도 없었던 연기를 시작했다"며 "처음엔 겁이 많이 났던 것 같다. 워낙 모르는 분야고, 관심 없던 분야여서 겁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흥미를 느끼고 욕심도 많이 나서 책임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그는 "그리고 시청률 경쟁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아이리스>는 숨 막히는 첩보 액션과 주인공들을 둘러싼 로맨스까지 더해진 블록버스터로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작품.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아이리스' 총 20부작으로 제작, 오는 14일 KBS 2TV에서 밤 9시 5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