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금값 상승 멈출 것”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비니 교수는 금값 상승에는 이유가 없다며 추후 계속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금값의 비이성적 상승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는 현상이라고 단언하며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루비니 교수는 기자 간담회에서 "단기간 내에 인플레이션 위협은 없다. 오히려 지금은 디플레이션 상태"라며 물가상승으로 인한 상품가격의 상승이 아닌 상태, 즉 비이성적인 현상으로 못을 박았다.

그러나 금값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금융상품의 안정성에 의문이 커지고 각국 중앙은행이 투입한 과도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올라 이날 온스당 1천60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루비니 교수는 "최근의 상승세는 투기 및 추세 매매(모멘텀 트레이딩)의 결과일 것"일고 말하며 "금값은 조만간 일정 범위 내에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했을 때 온스당 1,000 달러 안팎이 적당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