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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강인, 홈페이지로 사과 글 올려 “천 번 만 번 죄송하다”

폭행혐의에 이어 음주운전 뺑소니로 입건된 슈퍼주니어 강인이 소속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사과의 글을 올렸다.

강인은 16일 오후 6시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천번 만번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달 폭행사건에 연루된 이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은 강인은 "괴로운 마음을 잊어보려고 한 것이 너무 지나쳐 또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안 좋은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 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이런 못난 모습을 보이게 되서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다.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더 신중히 행동했어야 했는데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썼다.

강인은 또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죄송하며, 이번 사건으로 이특 형부터 규현이까지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지난 일로 멤버들에게 괴로웠는데 이번 일로 정말 멤버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 저를 믿고 다독여주셨던 SM 가족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죄의 마음을 밝혔다.

강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16일 저녁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 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라면서 "강인과 소속사 모두 깊이 반성할 자숙의 시간이 마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인은 지난 16일 오전 3시 10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이에 앞서 지난 9월 16일에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일행 1명과 술을 마시던 중 회사원 김모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