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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기부천사가 탄생했다.
21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김국진이 의류회사 '패기&CO'의 생활스포츠 의류 2억3천만 원 어치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김국진이 기부한 트레이닝복 2천 5백여 벌은 월드비전 국내 11곳에 위치한 복지관을 통해 국내 아동들과 독거노인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2009 기아체험24시간'의 캠페인에 참여하는 취지로 진행됐는데, 실제로 김국진은 2007년에는 서울대병원에 1억 3천여만 원 상당의 의류, 2008년에는 SBS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기아체험24시간'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진 '밥 한 끼 콘서트' MC로 활약하며 2억2천만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남몰래 선행활동을 펼쳐온 김국진은 “작은 정성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앞으로도 더욱 나눔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제 곧 다가올 겨울에 저소득가정 아동들과 독거노인들을 따뜻하게 감싸줄 소중한 의류를 선물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 기아체험 24시간'은 지난 9일부터 29일까지 상시적으로 세계 빈곤 현황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또 23일, 24일 양일간은 아동노동체험, 영양죽 배급 받기, 난민촌 건설 등 빈곤아동의 고통을 직접 체험하며 나눔의 뜻을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참여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홈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