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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후속작 '동이' 여주인공에 누가 낙점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시대 21대 임금인 영조의 생모이자 19대 임금 숙종의 후궁인 천민 출신 숙빈 최씨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을 배경으로 해 국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동이'가 '선덕여왕'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인 가운데 여주인공 캐스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김희선 측과 '동이' 관계자가 만난 사실과 관련해 관계자는 "김희선의 매니저와 한 번 만난 게 전부다. 하지원의 경우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한 하지원과 미팅 후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김아중 역시 일찌감치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다. 이 관계자는 "김아중은 '동이'의 캐스팅 초창기에 이름이 거론됐던 인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이'는 사극 '허준', '대장금' 등을 만든 이병훈 PD의 신작이다. 때문에 '대장금'에 이어 '제2의 이영애'가 될 여배우의 탄생을 방송가 관계자들은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동이' 측은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배우다. 이번 주 안에 주인공 캐스팅을 마치고 조연들을 섭외할 계획이다. 주인공의 나이와 분위기에 따라 주변 인물들을 다르게 배치할 수밖에 없어 현재 모든 섭외를 미뤄둔 상태다"고 밝혔다.
이병훈PD가 내년 초 MBC 방영을 목표로 기획 중인 '동이'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영조의 생모이자 그동안 장희빈이나 인현왕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때 최 무수리라는 이름으로 미미하게 등장했던 최숙빈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허준'에서 의술을, '상도'에서 상술을, '대장금'에서 음식을, '이산'에서 미술을 보여줬던 이병훈 감독은 '동이'를 통해 장학원을 무대로 한 조선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