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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11월 첫 거래일,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유럽증시는 11월 첫번째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발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원자재와 원유 관련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하며 상승한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59.95포인트(1.19%) 상승한 5104.50을 기록했으며, 독일 DAX30지수는 15.86포인트(0.29%) 오른 5430.82을, 프랑스 CAC40지수는 31.77포인트(0.88%) 뛴 3639.46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원인은 미국에서 발표한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지수가 지난달의 52.6%에서 55.7%로 상승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인 53%를 웃도는 결과였다.

또,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지난달보다 103.8보다 6.1% 상승한 110.1로 나타냈다고 밝혔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0.8%의 깜짝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업체인 엑스트라타와 베반타리소시스는 각각 5%와 2.2% 올랐으며, HSBC, BNP파리바, 유니크레딧은 1.5~3.3%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외에도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으로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0월 PMI가 55.2로 발표했으며, 이는 작년 4월 59.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8개월 연속해서 기준선인 50을 웃돌았다.

또, 국제유가 반등도 에너지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어 토탈과 얄 더치 쉘 등 유럽의 주요 에너지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장를 주도 했다. 이날 BG그룹은 1.85%, BP는 2.17%, 토탈은 1%대 각각 오른 것으로 기록했다. 

한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당초 계획보다 자산 매각규모를 높일 것으로 전망돼 7.8% 급락했다. 이로 인해 로이드뱅킹그룹도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