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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포드社 깜짝 실적과 경기지표 호전에 상승

뉴욕증시는 2일(현지 시간) 등락을 거듭하다 반등에 성공하면서 11월 첫거래일 상승한채 마감했다. 이날 포드차 등 주요기업의 호전된 실적과 상승한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6.48포인트(0.79%) 상승한 9789.2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포인트(0.20%) 오른 2049.20,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6.69포인트(0.65) 뛴 1042.8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포드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초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포드는 3/4분기기간 9억9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해 이날 주가가 8.3%급등했으며, 영업이익만 보면 2008년 상반기 이후 첫 흑자였다.

이외에도 모토로라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 넘게 올랐으며, 대형 헬스케어 업체 휴마나도 3/4분기에 1.7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해 시장 전망치인 1.778달러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소식에 투자심리를 복돋아 주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지수가 지난달의 52.6%에서 55.7%로 상승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인 53%를 웃도는 결과였다. 또,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지난달보다 103.8보다 6.1% 상승한 110.1로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0.8%의 깜짝 증가세를 나타나 전반적인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증시의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대형 은행주도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0.34%, JP모간체이스는 1.9% 등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 전문기관 캐피털소스는 3/4분기 주당 91센트의 순손실한 것으로 기록해 이날 주가가 1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