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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솔로 1집 수록곡, 청소년 유해 판정 ‘뒷북’ 논란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음반이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 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에서 3일 고시한 행정안전부 전자관보에 따르면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솔로1집 '하트 브레이커'에 수록된 '쉬즈 곤'과 '코리안 드림' 두 곡이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청보위에 따르면 '쉬즈 곤'은 비속어와 유해약물 표현을, '코리안 드림'은 비속어 사용을 각각 문제 삼았다. 이 외에도 슈프림팀은 미니음반 '슈프림팀 가이드 투 엑설런트 어드벤처'에 수록된 '훌리건'도 비속어 사용으로 유해매체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은 청소년 유해물 매체로 등록 돼 효력이 발생하는 오는 10일부터 밤 10시 이전에 해당 곡을 방송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은 이미 지난 8월 18일 발표된 뒤 2개월이 훨씬 지난 터라 '뒷북' 유해물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청보위는 지난해 비와 동방신기의 앨범을 청소년 유해물로 판정했을 때도 앨범 발매된 지 한 달 내지 석 달이 지난 것이어서 판정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