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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에 열연 중인 배우 장근석이 박신혜를 위해 '돼지토끼'인형을 만들었다.
극 중 아이돌그룹 'A.N.JELL'의 리더 황태경 역을 맡은 장근석은 매사 사고만 치는 고미남(박신혜 분)에게 돼지토끼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돼지토끼란 말은 생긴 건 귀엽고 순하지만 방심한 사이 무는 위험한 동물 토끼와 미남이 닮아서 태경이 미남을 부르는 애칭.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고미남은 황태경이 선물한 머리핀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에 자신이 선물한 잃어버린 머리핀을 돌려주기 위해 돼지토끼를 만들어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황태경은 팬들이 선물한 인형들로 가득한 방에 들어가 손수 토끼인형과 돼지인형을 각각 찾아 봉합수술(?)을 감행했다.
마스크를 쓴 태경은 마치 드라마 '하얀거탑'의 장준혁과도 흡사한 모습으로 심려를 기울였다. 땀까지 흘려가며 돼지의 코를 잘라서 토끼의 코부분에 접착하는 데 마침내 성공.
이에 황태경은 '돼지토끼'인형의 탄생에 기뻐하며 고미남이 자는 자리 옆에 놔 둬, 선물했다.
이후 잠에서 깨어 일어난 고미남은 옆에 돼지코를 한 토끼인형을 보자마자 부둥켜안으며 마냥 기뻐했다. 감동하는 미남의 모습에 태경은 못 본 척 하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돼지토끼' 인형을 접한 네티즌들은 "닥터황, 첫 수술 성공리에 마치고 태어난 돼지토깽이"라면서 "나도 토끼돼지라도 하나 만들어달라", "돼지토끼 귀잡고 있는 모습 너무 귀엽다", "그냥 토끼일때보다 훨씬 귀엽다", "메디컬드라마에 나와도 어울릴 것 같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