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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애니 로셰트, 김연아의 라이벌로 떠올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12월 2-6일)에 참가하는 김연아에게 새로운 라이벌이 생겼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차례나 우승(1차 대회 210.03점, 5차 대회 187.98점), 그랑프리 포인트 30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1위로 6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위에는 일본의 안도미키가 차지해 파이널 대회에 참가한다. 안도미키는 김연아와 함께 포인트 30점을 획득했지만 그랑프리 대회 총점 334.48점으로 김연아(398.01점)보다 뒤져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로 김연아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로셰트는 22일(한국시각) 캐나다 키치너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2.90점을 얻어 총점 182.90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김연아의 맞수로 떠오르고 있다.

비록 프리스케이팅에서 약간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앞선 쇼트프로그램에서 70.00점을 얻어 찬사를 얻기도 했다. 이에 세계 언론들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이어 로셰트를 금메달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그랑프리 시즌에서 180점대를 넘는 선수는 김연아와 로셰트 둘 뿐이다.

이로써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의 라이벌 구도는 깨졌다. 이번 시즌에서 김연아는 완벽한 점프 동작과 연기력으로 정상자리를 독차지했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5차 대회까지 20포인트로 6위에 턱걸이하고 있었지만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새롭게 6위 내에 진입해 순위 9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