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1.7% 증가한 1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1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8.8%, 1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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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전년 보다 이른 설 명절로 인한 선물세트·성수품 지출 발생과 대형마트의 설맞이 할인행사 집중 추진, 설 연휴로 공휴일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내방객이 늘면서 유통업체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16.1%), 백화점(10.3%), 편의점(1.7%), SSM(4.8%) 등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유명브랜드(17.3%), 식품(12.0%), 아동·스포츠(8.3%)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설 선물·e 쿠폰 수요 증대,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분야 성장, 온라인 플랫폼의 배송서비스 강화 등으로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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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기타(73.3%), 식품(19.6%), 화장품(7.7%) 등은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가전·문화(-5.9%), 패션·잡화(-3.3%), 아동·스포츠(-1.3%) 등은 감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한 해외 구매 증가 영향 속에서 국내 온라인 패션·의류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다.
1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1.8%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대형마트(6.2%)·백화점(0.2%)·준대규모점포(1.5%)는 구매건수 증가했으며 편의점 2.0% 줄며 전체 구매건수는 1.0% 감소했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