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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3경기 만에 출격 명령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출격 명령을 내렸다.

맨유는 오는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9-2010 유럽 챔피언스리그(UEFA) B조 5차전 베식타스(터기)와의 경기를 치른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이 훈련장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 베식타스 전에 출전 명단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성은 12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지난 9월 20일 맨체스터시티전 출전 이후 12경기 연속 결장 중인 박지성은 올 시즌 초반 독감에 걸려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2차례 수술을 받았던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부상을 입어 두 달 동안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대표팀의 덴마크. 세르비아전에 연이어 출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부상에 완치된 모습을 확인시켰다.

지난 4일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3-3으로 비긴 맨유는 조 1위(3승1무)로 이미 16강에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퍼거슨 맨유 감독이 베식타스전에서는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퍼거슨 감독이 체력이 보충된 박지성을 등용하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훈련장에서 박지성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하며 박지성의 출전을 결정했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