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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3경기 만에 그라운드 복귀

13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이 평점 7점을 받으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베식타스(터키)와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지성은 지난 9월 2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홈경기 이후 13경기 만에 선발출전했다. 이후 69분동안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3차례의 슈팅까지하며 활약했다.

전반 7분에는 박지성이 베식타스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 부근까지 돌파하며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 뤼슈틔 레치베르가 잡다 놓칠 만큼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이어 전반 17분에 왼쪽 측면이 있던 박지성이 골문 앞에 있던 마케다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전반 30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에도 박지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9분 팀 동료 깁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24분에 마이클 오언과 교체돼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맨유는 이날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20분 로드리고 테요의 왼발 중거리슛 선제골을 내줘 0-1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