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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이 5년 안에 결혼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AW 컨벤션 센터(구 하림각)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연출 김정민) 현장공개에서 정겨운은 “결혼식장 앞에 섰는데도 되게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겨운은 '실제 결혼은 언제쯤 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스물여덟 살"이라며 "그렇지만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 5년 안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겨운은 "결혼은 하객 2~300명 혹은 거창하게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드라마에서 결혼을 해보니 둘 다 좋은 것 같다. 물론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겨운은 이와 함께 '천만번 사랑해'가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반응 좋은 지금이 천국"이라며 "작가 선생님은 물론 얼마 전 전인화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정겨운은 드라마를 하면서 ‘대리모’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정겨운은 “대리모라는 게 배신감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여러 감정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지금은 웃고 있지만 우는 연기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는 대리모를 반대했지만 실제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여자가 갖고 있는 약점을 남자가 감싸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절대 용서가 안 될 것 같았는데 부득이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험난한 애정행보를 이어가던 고은님(이수경)과 백강호(정겨운)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고은님과 백강호의 결혼식 장면은 오는 12월 5일 SBS ‘천만번 사랑해’ 28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