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천안 현대캐피탈 전을 앞두고 있는 대전 삼성화재가 약체 신협상무를 가볍게 꺾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신협상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30-2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6승1패로 LIG손해보험과 동율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3-0로 신승을 거두며 라이벌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강호답게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이며 먼저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는 수비가 흔들리며 막판까지 고전했지만 세터 최태웅이 연달아 득점을 따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24-21 상황에서는 직접 스파이크로 강타하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양 팀 모두 접전을 펼쳤다. 듀스상황을 넘어서면서 28-28까지 간 상황에서 삼성화제는 고희진의 중앙 속공이 통하면서 찬스를 잡았고 상무 남재원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화제의 용병 가빈은 1, 2세트에서 19점, 3세트 12점을 따내며 이날 양 팀 선수중 가장 많은 31점으로맹활약했다. 고희진은 블로킹 4개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신협상무에서는 양성만이 13점을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