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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심경고백 “결혼 이후 잊혀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있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 이요원이 결혼 이후 2년 동안 가진 공백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S 다이어리'에 출연한 이요원은 지난 2003년 결혼 당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요원은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어렸을 때는 내성적인 눈에 뛰지 않은 일을 하고 싶었으나, 큰 키와 호기심으로 연예계로 뛰어들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아역배우, 단역과 조연을 거쳐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던 이요원은 2003년 돌연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후 미국행과 출산 등으로 은퇴설까지 나돌던 이요원은 2년 동안 공백을 딛고 드라마 '패션 70's'으로 컴백했다.

"결혼 당시 지쳐 있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치이고 좀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이요원은 "공백기간 동안 잊혀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일을 할 기회는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기다렸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백을 딛고 컴백 이후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요원은 "엄마가 된 후 다양한 감성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요원은 이요원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로 빅뱅 권지용을 언급, "서태지와 비슷한 느낌이 좋앗다"고 이유도 전했다.

이어 "나는 그런 끼가 없어 타고난 끼를 가진 사람이 부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