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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번사랑해’ 남자 3인방,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인기몰이

3인3색, 각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SBS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 연출 김정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의 류진, 정겨운, 김희철.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 층을 공략, 드라마의 고공인기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중 정겨운의 맏형으로 출연 중인 류진은 드라마에서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모든 것을 거는 야심남 백세훈으로 겉으로는 완벽한 남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내 이선영(고은미 분)외에 다른 여자 홍연희(이시영 분)을 만나고 있는 나쁜 남자의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한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매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또 한편으론 한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홍연희를 떠나 보낼 수 없어 괴로움에 떠는 인물.

한편, '천만번 사랑해'를 통해 ‘최고의 신랑감’으로 떠오른 정겨운은 극 중 아무것도 모르는 부자집 날라리 둘째 도련님에서 고은님(이수경 분)을 만나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 멋진 남자 백강호로 연일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껏 맡은 역할 중에서 배우 자신이 본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며 로맨틱한 백강호의 모습으로 분수대 반지프로포즈, 낙엽닭살애교장면도 거뜬히 소화해 내고 있는 것. 지난 방송분에선 집안의 모든 반대를 실력으로 인정받아 결혼에 골인, 행복한 신혼여행을 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어 ‘배달계의 아이돌’ 이철 역의 김희철의 인기 또한 인터넷에선 폭발적이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김희철은 극중 오난정(박수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오로지 오난정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방송 분에선 오매불망 사랑하는 난정씨과 하루밤을 보내고 난 뒤 프로포즈를 하지만 거절당하자 180도 바뀐 냉정한 태도로 난정을 불안하게 한다. 그간 이철에게 냉랭했던 난정이 조금씩 이철에게 감정을 느끼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BS '천만번 사랑해'의 류진, 정겨운, 김희철,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세 남자의 매력에 힘입어 지난 방송분에선 22.1%(닐슨 수도권 기준)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