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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육·해·공 사관학교 개선방안 TF 마련

국방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교육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내년 1월 교육운영 개선방안 마련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사관학교 교육운영 개선을 위해 내년 1월 TF팀을 구성하고 합동성과 교육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 중"라고 밝혔다.

사관학교운영개선 TF팀은 국방부와 육.해.공군 관계자, 한국국방연구원(KIDA) 전문가 등이 참여해, 1~2개월 기간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원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사관학교 통합안과 관련해 "사관학교 통합은 이견과 문제점이 있을 수 있고 통합 당위성도 있다"며 "안보 여건과 국방개혁 추진과정, 군내 안정성 등을 감안해 장기 검토과제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육.해.공군사관학교의 통합안이 흘러나온 바 있고, 최근에는 청와대가 사관학교의 통합이 장교 양성교육의 효율화뿐 아니라 국방개혁의 상징적인 조치라며 이를 재차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 군 내부에서는 사관학교의 통합 재추진에 대해 "각 군 사관학교마다 특성이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