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은 부산시가 글로벌 신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우리브랜드 신발업체에 대한 첨단소재, 인체공학적 설계,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 추진사업에 대한 최종평가보고회’가 23일 오후 2시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3대 1의 경쟁을 뚫고 본 사업에 참여한 5개 업체(트렉스타, 학산, 삼덕통상, 성신신소재, 보스산업)는 총 사업비 3억9800만원으로 사업비의 70%를 부산시가 30%를 해당업체가 부담하며,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소가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9월에 중간평가보고회를 거쳐 11월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에서 개발 신제품을 내놓아 홍보하였으며 이번에 개발제품에 대한 최종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독특한 아이템보다는 세계시장에 통하는 강력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품질 및 기술마케팅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한 결과 올해에는 보다 수준 높은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렉스타는 기존 보아시스템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데 힘입어 올해에는 자체 기술을 통한 ‘자동신끈 조임장치’ 개발 및 특허 등록하여 만들어진 개발품이 선보일 예정이고, 학산에서는 기존의 동호인 중심의 테니스화 개발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견줄 수 있는 전문선수용의 가벼운 테니스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삼덕통상은 기존의 기능성 워킹화에서 유럽시장에 통하는 업그레이드된 웰빙화를 개발했다.
또한 성신신소재에서는 운동 후나 치료목적으로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경량 컴포트슈즈를 개발하여 신발 판매점이 아닌 약국에서 판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수준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으며, 보스코포레이션은 한국기술이 세계 1등이 될 수 있는 기능성 워킹화의 새로운 버전의 웰빙화를 개발했다.
우리브랜드 보유업체에 대한 지원은 우수한 완제품 및 부품제조기술을 세계적인 브랜드 수준으로 높일 수 있고, 부산업체들의 해외진출에 자신감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또한 신발업계와 같이 호흡하여 필요 부분에 대한 세밀한 지원으로 세계시장에 한국 신발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신발산업의 부활은 현재까지는 우리들만의 리그처럼 여겨졌지만 올해 들어 부산신발에 대한 각종 언론매체 및 외부의 관심이 높아져 업계에서도 더욱 분발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도 보다 수준 높은 내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평가 보고회를 통해 세계수준에서 점검하여 선도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힘 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계속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의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세계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