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허정무 호, 내년 3월 아프리카 팀 평가전 추진

▲지난해 1월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허정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허정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허정무 호가 내년 3월3일에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프리카 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허정무 감독이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월드컵 본선에 오른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등 3개국과 평가전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에 있을 아프리카 팀과의 A매치는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나는 나이지리아를 겨냥하기 위한 것이다.

축구국가대표팀는 지난 10월14일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뒀지만 아프리카 약팀과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전력이 더 강한 나이지리아 전을 대비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한국(FIFA 랭킹 52위)이 이와 비슷한 전력을 가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과 격돌해 나이지리아 전 예방접종을 해야한다.

아프리카 조별예선에 통과한 카메룬(5승1무), 코트디부아르(4승1무1패), 가나(4승1무1패)는 모두 월드컵 각조 예선에서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강팀들이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FIFA 랭킹 16위)와 만난 적은 없고 카메룬(11위)과는 A매치 상대전적 2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가나(34위)와는 1승2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내년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코칭스태프를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