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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베스트풋볼러’ 수상

▲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K-리그 대상’에서 이동국이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재경DB>
▲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K-리그 대상’에서 이동국이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재경DB>
‘라이언킹’ 이동국(30·전북)이 축구팬들로부터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이동국은 28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열린 ‘2009 헬로! 풋볼 팬즈 어워즈’에서 ‘베스트풋볼러’ 상을 수상해 올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 등극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장해 22골을 터뜨리며 전북현대를 통합우승(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선수(MVP)을 비롯해 득점왕, 베스트11, FANtastic Player상 등 개인 부분을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에 힘입어 이동국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 ‘베스트풋볼러’를 수상했다.

국가대표출신 미드필더 이을용(35·강원)은 팀을 가장 잘 이끈 주장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캡틴상’을 차지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는 각 15개 구단의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 팬즈 플레이어’도 발표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에는 정훈(24)이 뽑혔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에서는 김정환(24)이 차지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플레이오프에서 3위를 차지한 포항에는 수비수 황재원(28)이 받았고 PO 4위 팀 전남에는 김형호(21)가 가져갔다.

FC서울에는 김치우(26)가 선정됐고 인천 유나이티드에는 유병수(21)가 수상했다. 이어 김주영(21·경남FC), 현영민(30·울산 현대), 고창현(26·대전 시티즌), 김대의(33·수원 삼성), 박희도(24·부산 아이파크), 김형우(26·강원FC), 오승범(28·제주 유타이티드), 백민철(21·대구FC) 등도 각각 뽑혔다.

특히, 김형우는 K-리그 신인왕에 이어 이날 ‘베스트 펜즈 플레이어’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2009 헬로! 풋볼 팬즈 어워즈’ 시상식은 K-리그 15개 구단 서포터스 연합이 신설한 시상식으로 시상식 수상자는 모두 팬 투표로 뽑아 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