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김은중 K-리그 복귀, 제주 유니폼 입어

'샤프축구' 김은중(30)이 K-리그에 복귀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적한다.

제주 구단 측은 28일 "팀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중국 수퍼리그에서 활약한 김은중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은중과 제주와의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997년 대전 시티즌 입단으로 K-리그에 데뷔한 김은중은 2004년 FC서울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축구 통산 300경기에 출장해 80골 33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한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5경기 출장, 5골을 기록하기도 했따.

지난 2008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던 김은중은 FC 서울과 재계약에 실패한 뒤 올해 3월 중국 수퍼리그에 창사 진더로 이적해 8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한편, 제주는 공격수 방승환(26)을 FC 서울에 내주고, 이상협(23)을 데려오는 맞트레이드도 성사시켰다.

방승환은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 제주로 이적한 그는 1년 만에 팀을 떠나 FC서울로 새 둥지를 튼다. 프로 통산 154경기에 출전한 방승환은 24골을 넣고 9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특급 조커로 활약한 이상협은 2006년에 프로무대에 데뷔, 총 64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