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주영, 모나코 ‘이달의 선수’ 선정

▲ 5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을 2009년 12월의 선수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 5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을 2009년 12월의 선수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축구천재' 박주영(25·AS모나코)이 구단에서 선정하는 2009년 1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박주영의 소속팀인 AS 모나코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뽑은 '지난해 12월의 선수' 팬 투표에서 7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지난해 마지막 달 모나코의 월간 MVP에 올랐다.

박주영의 뒤를 이어 수비수 세바스티앙 푸이그레니(10%)가 2위를 차지했고 골키퍼 스테판 루피가(7%) 3위에 올랐다.

최근 골감각을 살아난 박주영은 지난해 12월 17일 스타드 렌과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21일 프랑스 1부리그 강호 올랭피크 리옹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출하기도 했고 24일 르망과 원정경기에서도 동점골을 넣는 등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이 모나코에서 이달의 선수로 뽑힌 것은 입단 첫해인 200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모나코 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에서 2년 동안 활약하면서 총 47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중이다"며 "특히 파리 생제르망, 마르세유, 릴 등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그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나코 팬들도 박주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모나코의 한 팬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박주영이 출장한 경기장에서 골에 대한 기여도가 커 이달의 최우수선수를 충분히 받을 만 하다"며 "골 뿐만 아니라 박주영의 투지도 팀에는 귀중한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박주영은 필드에서의 움직임은 항상 창조적이다. 모나코에 그가 있어 행복하다"라고 칭찬했다.

프랑스 축구분석가 허버트는 박주영에 대해서 "늘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면서 골을 터뜨린다. 미드필더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극찬이 쏟아짐에 따라 박주영은 팀 내에서 주전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팀의 에이스로도 부상하고 있다.

한편, AS 모나코는 오는 10일 투르와의 프랑스 FA컵 32강전에는 출전한다. 그러나 박주영은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결장한다.